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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업 특성상 평소에 항공기를 많이 타고 이동합니다. 어떤 달 에는 자동차로 이동하는 시간보다 항공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훨씬 많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항공기와 비행에 대한 지식들이 남들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결혼과 출산 이후에는 유소아 동반 승객으로서의 경험도 많았고, 자연스럽게 남들은 잘 알지 못하는 숨겨진 항공사의 혜택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 많은 부모들이 아직 모르고 있는 혜택들을 자세하게 공유해보려 합니다. 참고로 저는 국내 대형 항공사 한 곳만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제가 이용하지 않는 다른 항공사에서 이러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오늘은 24개월 미만의 영아가 사전 주문 할 수 있는 기내식인 Infant Child Meal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24개월 미만 영아도 Child Meal을 주문할 수 있다. 

24개월 이상~만 12세 미만의 어린이가 국제선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사전에 Child Meal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Child Meal은 흔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파게티, 피자 같은 음식과 다양한 간식들을 캐릭터가 그려진 박스에 담아 제공합니다. 보통 어린이들은 Child Meal을 일반 기내식 식사보다 훨씬 더 좋아하고 잘 먹습니다. 그러나 24개월 미만의 아기도 Child Meal을 신청하여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부모들이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24개월 미만의 아기의 항공 운임이 성인의 10%만 내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 Baby Meal과 Infant Child Meal의 차이점

보호자가 24개월 미만의 영아를 위해 사전에 신청할 수 있는 유아식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Baby meal과 Infant Child Meal입니다. Baby Meal은 말 그대로 아기들이 먹는 분유나 퓌레, 유기농 주스 같은 Ready-made 식품들이 식사 트레이에 수저, 물수건, 냅킨과 함께 포장되어 제공됩니다. 반면에 Infant Child Meal은 24개월 이상의 어린이가 주문하는 박스에 담긴 Hot Meal 식사가 24개월 미만의 아기에게 제공됩니다. 부모는 이 Baby Meal과 Infant Child Meal 중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주문할 수는 없습니다.) 우디의 유아식 섭취 수준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갓 돌이 지나 유아식을 시작한 아기에게 Child Meal은 조금 버거운 식사입니다. 적어도 16~18개월 이상이 되어 어느 정도 유아식에 익숙해진 아기라면 Baby Meal이 아닌 Infant Child Meal을 주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이미 유아식에 익숙해진 18개월 이상의 아기가 퓌레와 주스뿐인 Baby Meal을 받게 된다면, 아마 그 아기는 긴 비행동안 배를 굶주리며 간식으로 나오는 바나나 정도만 먹고 버텨야 할 수도 있습니다. 

 

3. Infant Child Meal 메뉴

Infant Child Meal로 신청할 수 있는 메뉴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출발 편과 해외 출발편의 메뉴가 다릅니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 출발할 때는 국내의 Catering 업체에서 기내식을 생산하기 때문에 항공사가 원하는 색다른 메뉴를 제공할 수 있지만, 해외에서 출발할 때에는 해외에의 Catering 업체를 통해 생산을 할 수밖에 없으므로 그 메뉴가 거의 모든 해외 지점에서 동일한 레시피와 구성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 주문할 수 있는 메뉴로는 현재 불고기볶음, 치즈스파게티, BBQ치킨과 크로켓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출발하여 한국으로 입국할 때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스파게티, 피자, 핫도그라고 합니다. 이 스파게티, 피자, 핫도그는 모든 해외지점에서 동일한 메뉴로 주문받고 있습니다.    

 

4. Infant Child Meal 주문방법

제가 이용하는 국내 대형 항공사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항공기가 출발하기 24시간 전까지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사용이 서툰 사람이라면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여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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