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는 태어난 지 9개월이 되었을 때 처음 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 처음 어린이집에 보냈을 때, 주변에 여러 가지 전염병을 조심하라고 충고했습니다. 어린이집에 같이 다니는 아이 한 명이 독감이나 수족구와 같은 전염병에 감염되면 줄줄이 감염되어 결국엔 모든 아이들이 한 번씩 앓고 지나간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우디는 처음에는 어떠한 감염병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흔한 감기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더욱 면역력을 키우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한 지 1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18개월 때, 그동안 걸리지 않았던 감염병 두 가지가 동시에 따라오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이름도 무서운 코로나와 수족구입니다. 1. 코로나에 먼저 걸린 엄마 저는..
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한 초보 엄마라면, 내가 만든 이유식을 아기가 맛있게 먹어주는 것을 볼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요즘은 영양 균형이 잘 잡힌 식사를 만들어 먹이기 위해 다양한 식재료를 이유식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돌 이전의 아기들은 어른들과 다르게, 섭취했을 때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몇 가지 식재료들이 있습니다. 초보 엄마라면 반드시 알고 피해야 할 식재료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소금 우디는 이유식을 잘 먹어 오다가, 중기 이유식 때 며칠간 이유식을 거부한 적이 있습니다. 아기가 이유식을 갑자기 먹지 않으니 저는 애간장을 태웠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이유식을 버리고 새로 만들었습니다. 전화기 너머로 저의 하소연을 들으신 친정 엄마께서 아기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여보라고 하셨습니..
이유식과 유아식을 만들어 먹여본 엄마라면, 아기에게 소고기를 먹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 압니다. 다른 육류에 비해 비용이 부담되지만, 소고기를 대체할만한 훌륭한 육류를 찾기가 힘듭니다. 아기들에게 소고기를 왜 먹어야 하는지, 하루에 얼마를 먹어야 적절한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아기에게 소고기를 먹여야 하는 이유 신생아 시기의 아이들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많은 양의 철분을 흡수하고 태어납니다. 생후 3개월이 될 때까지는 철분의 섭취가 딱히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양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러나 3개월 이후에는 체내 철분량이 서서히 감소하게 되고, 6개월 정도가 되었을 때에는 반드시 음식물을 통해 철분을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보통 생후 6개월 정도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라고 말하는 것입..
저는 어린 시절부터 허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허리가 아파서 책상에 앉아있는 것이 고통스러운 날들이 많았습니다. 20대 후반에 지금 근무 중인 회사로 이직을 하면서 그 고통은 극에 달했고, 허리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고 있는 '추간판탈출증'을 진단받았습니다. 가끔씩 극심한 고통이 찾아오긴 했지만 회사 생활을 계속하고 싶었기 때문에 운동과 병원 진료를 열심히 하며 정상인으로서의 생활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게 되면서 제 허리 통증이 극에 달했고, 전혀 허리를 굽히거나 펴지도 못할 정도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1. 태교 여행 때 흘러나온 허리디스크 저는 코로나가 막 국내에서 유행하기 시작할 때 우디를 임신했습니다. 남들처럼 하와이나 괌으로 태교 여행을 계획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