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고, 친정이 먼 지방에 있어서 명절이나 집안의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김포공항을 이용하여 항공기를 타고 이동합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아기와 함께 비행기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이 얼마나 고생스러운지 알 것입니다. 다행히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는 유소아 동반 승객을 교통약자로 분류하고 있어, 18개월 미만의 유아와 함께 비행기를 타는 부모는 약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Fast Track : 교통 약자 우선 검색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는 18개월 미만의 아기와 함께 여행하는 부모에게 티켓과 별도로 '교통 약자 우선 검색' 티켓을 제공합니다. 이것은 김포공항에서 사용할 수 있는 Fast Track Ticket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
저는 직업 특성상 평소에 항공기를 많이 타고 이동합니다. 어떤 달 에는 자동차로 이동하는 시간보다 항공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훨씬 많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항공기와 비행에 대한 지식들이 남들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결혼과 출산 이후에는 유소아 동반 승객으로서의 경험도 많았고, 자연스럽게 남들은 잘 알지 못하는 숨겨진 항공사의 혜택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 많은 부모들이 아직 모르고 있는 혜택들을 자세하게 공유해보려 합니다. 참고로 저는 국내 대형 항공사 한 곳만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제가 이용하지 않는 다른 항공사에서 이러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오늘은 24개월 미만의 영아가 사전 주문 할 수 있는 기내식인 Infant Child ..
저는 임신과 출산 전부터 커피를 중독적으로 좋아했습니다. 좋아했다기보다 커피를 마시는 것이 습관이었다고 말하는 것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를 물 마시듯 항상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스케줄 근무를 하는 직업 특성상 밤을 꼴딱 새야 하는 날이 많기 때문에, 그런 날은 커피를 ‘수혈’ 하는 느낌으로 진한 커피를 수시로 마셨습니다. 저희 부모님과 친정오빠도 커피를 아주 좋아하시는 걸 보면 커피 중독도 집안 내력인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런 제가 임신을 준비하면서 걱정되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임신과 수유 기간에 커피를 먹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루에 평균 3-4잔의 커피를 마시던 저에게 임신을 하면 카페인 섭취가 태아에게 좋지 않아 커피를 끊어야 한다는 사실은 큰 걱정꺼리였습니다...
우디는 첫 돌이 되는 날까지만 분유를 먹였고, 돌이 지난 바로 다음날부터 생우유를 먹였습니다. 어떤 아기들은 돌이 지났어도 분유를 끊지 못하고 계속해서 분유를 찾는다고 하는데, 다행히도 우디는 우유에 대한 큰 거부감이 없어서 쉽게 분유를 끊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아기가 먹는 것이나 입는 것에 크게 예민하거나 엄격한 엄마가 아니기 때문에, 우디가 우유를 거부한다면 분유를 조금 더 먹이거나 우유가 익숙해질 때까지 킨더밀쉬를 먹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2차 영유아 검진을 갔을 때, 소아과 전문의 선생님께서 분유나 킨더밀쉬를 먹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유를 먹이더라도 두유가 아닌 흰 우유를 먹일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 돌이 지난 아기들이 왜 우유를 먹..